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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K패션·화장품에 화력 집중…'역직구' 전면 시행

알리, 한국 셀러 해외 진출 지원 박차

'글로벌 셀링' 5년간 수수료 면제에

AI 무료 번역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

알리익스프레스 글로벌 판매자센터 가입페이지 화면. 사진 제공=알리익스프레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글로벌 셀링’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셀링은 한국 판매자가 해외 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지원 프로그램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상품을 미국·일본·프랑스·스페인에서 팔도록 지원하고 앞으로 점진적으로 판매 국가와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셀링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에 5년간 수수료를 면제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무료 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작년 10월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도입해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고, 이번에 프로그램을 전면 개방하면서 본격적으로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섰다.

알리익스프레스는 ‘K브랜드의 세계화’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우선 한국 화장품과 패션, K팝 카테고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패션 분야는 국내 의류 쇼핑몰뿐 아니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도 입점시킨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정책과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도 더욱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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