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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 공식 출범

“유가족 요청 사항 철저히 챙겨달라”

국토·행안·복지부에 지자체도 참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이 활동을 시작한다.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돼있던 통합지원센터의 피해자 지원 업무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참사 20일 만인 18일 합동 추모식을 치렀으니 사태 대응 중심의 통합지원단을 중장기 지원 조직으로 바꾸려는 것이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앞으로 지원단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된 사안은 물론 유가족의 요청 사항도 철저히 챙겨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원단은 △기획총괄과 △피해보상지원과 △유가족지원과 등 3개 과로 구성된다. 지원단에는 국토부는 물론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중앙 부처와 전라남도·광주광역시·무안군 등의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무안공항 운영에 책임이 있는 공항공사도 지원단에 인력을 보낸다. 본부는 세종시에 설치하지만 피해자 다수가 무안공항 인근에 거주한다는 점을 고려해 현장 사무소를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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