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설 연휴를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와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1230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명절을 앞둔 파트너사들의 자금 수요를 고려한 조치로 설 연휴 시작 전까지 순차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대금 조기 지급에는 SKT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패밀리가 함께 참여한다. 조기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1450여 개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전국 250여 개 유통망 등이다.
SKT는 이번 조기 지급이 국내외 경제 상황 불안정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재정부담에 취약한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유동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년 SKT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명절 전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하는 등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2003년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동반성장펀드’ ∙ ‘대금지급바로’ 등 금융지원을 비롯해 중소 파트너사들의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는 SKT가 출연한 예치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의 대출 금리 인하와 긴급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금리 인하 추세임에도 감면 이자율을 지난 해 최대 2.7%포인트까지 확대해 제공 중이며, 최우수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경우 무이자 대출을 제공해 대출 이자 부담을 최소화 하도록 돕고 있다.
2004년부터 운영 중인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은 파트너사의 거래 대금을 지출 승인일로부터 2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해주는 제도로, 규모와 상관없이 신속하게 대금을 지급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 있다. SKT와 거래하는 중소기업이라면 특별한 조건 없이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ESG 경영 지원과 생성형 AI 과정 등 임직원 무상교육 제공 및 임직원 복리후생 지원,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전용 채용관 운영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상생노력을 바탕으로 SKT는 2024년 동반성장지수평가(동반성장위원회 주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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