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최초로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을 연임한다.
19일 LG화학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이달 20~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5년 연속 참가한다.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전세계 경제계·정치권·학계 등 분야별 글로벌 리더 27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성장 재구상, 지능 시대의 산업, 사람에 대한 투자, 지구 보호, 신뢰 재건 등에 대해 논의한다.
신 부회장은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직을 올해 1년 더 연임한다. 세계경제포럼에서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직을 연임한 첫 사례다. 그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2023년 협의체 의장에 선임돼 아시아 지역 기업의 참여를 끌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신 부회장은 올해 한국 기업인 중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임팩트 연합(GIC)에 가입해 탄소배출량 절감과 자원순환 증가를 위한 신사업을 발굴한다. GIC는 바스프, 사빅 등 10여 개 글로벌 선도 화학기업의 경영진 협의체다. 친환경 원료·소재 등에 대한 공동 투자부터 연구개발(R&D), 생산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관하는 국제 플라스틱 행동 파트너십(GPAP)의 연사로도 초청받았다. LG화학이 선도하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HVO), 초임계 열분해유 등 친환경 소재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흔들림 없이 저탄소·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LG화학도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 3대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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