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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에 '얼죽코'들이 선택한 코트형 패딩 인기

얇은 부피감에 경량 패딩 활용

코트 특유 분위기·보온성 확보

코트형 패딩 디자인 활용성 높아

아이더 여성 롱 경량 패딩. 사진제공=아이더




올 겨울 생각보다 따뜻한 날씨에 패션 업계는 코트형 패딩에 주목하고 있다.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족’이 칼바람이 부는 한파를 이겨낼 방법으로 택하기도 한다. 얇은 부피감에 이너로 경량 패딩 제품을 활용하거나, 코트 특유의 분위기와 보온성을 동시에 갖춘 코트형 다운 재킷을 선택하는 것이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코트형 패딩이 얼죽코족들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웃도어 등 패션 업계는 코트 디자인을 더한 다운 재킷을 잇따라 출시하며 보온성을 끌어올리면서도 코트 특유의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무드를 살릴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 중이다.

아이더는 부드럽고 따뜻한 캐시미어 소재를 충전재로 사용한 캐시미어 코트 다운을, 블랙야크는 유러피언 구스 충전재를 사용한 히마 WSP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블랙야크는 히마 & 알라야 시리즈의 여성 주력 제품들이 실용성을 높인 코트형 스타일로 각광을 받으며 판매율 70%를 넘겼다. 히마 & 알라야는 '눈이 머무는 곳'이라는 어원을 가진 히말라야에서 영감을 받아 차별화된 보온 기술력을 녹인 블랙야크의 다운 재킷 라인이다.

아이유 패딩. 사진제공=블랙야크


호조세를 견인하고 있는 '여성 히마 WSP 다운 재킷'은 '아이유 패딩'으로 불리는 제품으로 히마 캠페인 영상과 화보에서 아이유가 착용한 '더스티 아이보리' 컬러 제품은 90%에 육박하는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제품은 코트를 연상시키는 등쪽 플랩 디테일이 허리 라인까지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허리 벨트로 우아한 실루엣을 살려 고급스러운 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소재, RDS(책임 다운 기준) 인증 유러피안 구스 다운 항균 충전재 등을 적용해 보온성도 확보했다.



K2가 선보인 'G900 트리니티 프로'는 고급스러운 퍼 트리밍이 적용된 다운 코트 스타일로 여성용은 무릎까지 오는 긴 기장의 코트형 디자인, 남성 제품의 경우 엉덩이를 덮는 기장에 심플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G900 트리니티 프로. 사진제공=K2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루이크 고어 윈드스토퍼 여성 코트형 롱패딩'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활용도 높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프리미엄 유러피안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보온성, 경량성까지 강화했다.

구스 다운과 코트의 장점을 결합해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네파의 '아르테', 깔끔한 코트형으로 라인을 잡아주는 허리 벨트를 디자인한 아이더의 '라 헨느 다운 자켓' 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트형 다운은 겨울 아웃도어부터 단정한 룩이 필요한 일상 생활까지 다양하게 활용해 입을 수 있다"며 "추운 날씨가 지속되며 보온과 멋 모두를 포기할 수 없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겨울 스타일링의 치트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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