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장에서 고용 안정성이 장점으로 꼽히는 공공기관의 올해 신입 직원 평균 연봉이 3961만원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기관 중 신입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중소기업은행(IBK기업은행)으로 나타났다.
14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디렉토리북을 활용해 공공기관의 신입 연봉을 취합·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공공기관 전일제 기준 신입 평균 연봉은 3961만 원으로 지난해 3964만 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연봉 정보를 공개한 기관 중 신입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은행으로, 5466만 원이다. 이어 신용보증기금(5220만 원), 한국연구재단(성과급 포함 5135만 원)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기술보증기금(5093만 원), 한국산업은행(5000만 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4980만 원), 한국수출입은행(4967만 원), 인천국제공항공사(4894만 원), 한국해양진흥공사(4860만 원), 한국가스공사(4800만 원) 등이 이었다.
신입 연봉 수준을 구간별로 나눈 결과는 3000만 원대가 4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4000만 원대(43.9%)가 두 번째로 비중이 높았으며 5000만 원대와 2000만 원대는 각각 3.6%였다.
연봉 범위는 최저 2680만 원에서 최고 5466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봉 상위 10개 공공기관 중에서는 금융 분야 기관이 6곳(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으로 가장 많았다.
분야별 신입 평균 연봉은 금융 분야가 4474만 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 이어 에너지(4184만 원), 문화예술체육(4009만 원), 사회간접자본(SOC)(3976만 원), 연구교육(3967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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