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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계단도 갤러리가 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더 코너' 프로젝트

계단엔 '가든블루'·'카르마' 등 10점

발레연습실 천장 10m 높이 설치작품

예술을 일상으로…첫 공간큐레이팅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계단에 걸린 김선형 작가의 '가든 블루(Garden Blue)' 시리즈. /사진 제공=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이 예술성 높은 작가들의 작품을 배치해 기존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하는 공간 큐레이팅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갤러리’를 발견할 수 있게 하는 시도다.

세종문화회관은 16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노들섬 서울시발레단 연습실을 활용한 공간 큐레이팅 프로젝트 '더 코너(The corner)'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술을 일상으로 끌어들여 기존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하는 더 코너의 첫 시도로 한국적 미학과 현대적 감각을 갖춘 예술작품 11점을 선정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북측, 남측 계단과 서울시발레단 연습실에 전시한다. 기존에 클래식, 발레,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 공연 관람을 위해 세종문화회관을 찾는 이들이 로비 계단을 지나며 미술 작품을 마주하고 각기 다른 매체의 예술이 주는 감동을 일상의 공간에서 접할 수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주로 대극장에서 공연을 즐겼던 관객들이 로비 계단을 지나며 미술 작품을 마주하는 순간 예술이 주는 뜻밖의 영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새로운 세계와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영욱 작가의 ‘카르마’ 시리즈 /사진 제공=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계단에는 전통 수묵화 기법을 청색 안료로 재해석해 자연과의 교감을 시도한 김선형 작가의 '가든 블루(Garden Blue)' 시리즈 4점과 최영욱 작가의 '카르마(Karma)' 시리즈 6점을 선보인다. 최영욱 작가는 전통 도자기 달항아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빌게이츠 재단이 구매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노들섬 서울시발레단 연습실에서는 10m 높이 천장에서 내려오는 형태의 이성옥 작가 설치 작품 '자연의 소리'를 만날 수 있다. 잠자리, 나비 등 자연의 생명체를 금속으로 구현한 그의 작품은 도시 공간 속 자연의 소리를 상기시키며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5월 2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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