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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종합IT부품사' 진화 목표 LG이노텍…순매수 1위

대한항공·삼성중공업 2~3위

하이브·한화오션·셀트리온 순매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이노텍(011070), 대한항공(003490), 삼성중공업(010140), HLB테라퓨틱스(11545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이노텍이다.

스마트폰 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던 LG이노텍은 최근 반도체, 자동차, 로봇 등 분야에서 활용되는 종합 IT 부품사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최근 북미 빅테크 기업에 공급할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양산을 시작했다"면서 "유리기판도 올해 말부터 시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C-BGA는 인공지능(AI)용 반도체에 들어가는 고부가 기판이다. 유리기판은 2~3년 이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기판이다. 문 CEO는 그러면서 "다수의 글로빅 빅테크 기업과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FC-BGA를 조(兆)단위 사업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FC-BGA를 이을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유리기판에 대해서는 “올해 말부터는 시제품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매수 2위는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덩치를 더욱 키울 예정이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1억3157만8947주 취득을 위한 납입을 마무리하면서 약 4년만에 기업결합을 완성했다.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아시아나항공을 별도 자회사로 운영하면서 순차 통합 절차를 밟는다는 목표다. 화학적 결합이 마무리되기까지는 2년여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말께 국내 유일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순매수 3위는 삼성중공업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주한 수에즈막스급 탱커선(원유운반선) 4척을 중국 조선소에 하청을 맡겨 건조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치 일감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배를 건조할 도크가 부족하자 중국 조선소를 활용하는 전략을 마련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이같은 생산·건조 형태를 컨테이너선 등 다른 선종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하이브(352820), 한화오션(042660), 셀트리온(06827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실리콘투(257720), 삼성전자(005930),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48979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이오테크닉스(039030), SK하이닉스(000660), JYP Ent.(035900)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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