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042660)이 14일 장 초반 8% 넘게 급등하는 등 조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3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8.42% 오른 4만895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중공업(010140)은 3.08%, HD현대중공업(329180)은 1.45% 각각 오르고 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밖에 현대힘스(17.45%), 일승(12.84%) 등 선박 장비 업체들의 주가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국내에서 조선주에 대한 기대감이 더 영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내 조선주는 트럼프 당선인의 수혜주 중 하나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해군함 건조에 한국 등 동맹국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6일(현지시간) “우리는 선박이 필요하지만 배를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며 “선박 건조와 관련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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