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054920)가 양자내성암호(PQC)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한컴위드에 따르면 보안기술 연구 전문 자회사 소프트포럼의 ‘IQNUS 크립토 v1.0’ 암호모듈이 지난달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KCMVP)을 통과했다. 이 암호모듈은 비검증대상 알고리즘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양자내성암호 표준으로 선정한 알고리즘을 포함한 암호모듈이다.
한컴위드는 보안기술 연구 전문 자회사인 소프트포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을 수립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컴위드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다양한 제품과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에는 통신 구간 암호 솔루션 ‘한컴 엑스커넥트 v4.0’을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 보안 솔루션 ‘한컴 엑스디비(xDB) v5.0’을 선보였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자회사의 암호모듈을 통해 국가·공공기관, 금융 및 일반 기업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한 자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놓아 사업 성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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