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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조선주 ETF' 순자산 5000억 돌파…반도체·2차전지 외 처음

지난해에만 60% 이상 수익률





신한자산운용이 자사의 ‘SOL 조선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운용은 시장 대표 지수를 추종하거나 레버리지(차입)·인버스(역방향) 효과를 적용한 상품을 제외한 국내주식형 ETF 가운데 조선주 투자로만 순자산 5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차전지 투자 ETF 이후 세 번째다.



이 ETF는 5대 조선사와 조선 기자재 기업에 집중투자 할 수 있는 상품으로 2023년 10월 상장했다. 조선업이 초호황기에 진입한 덕분에 지난해 한 해에만 60.78%의 수익률을 거둬 국내 전체 주식형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반도체와 2차전지가 아닌 제3의 업종에 투자하는 ETF가 주도 상품이 된 것은 시장의 건전한 발전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여러 거시경제 지표를 사전적으로 분석해 조선 업황 주기를 전망하고 이를 상품화한 전략이 자금 유입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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