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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시장 급성장에…신한운용 TDF 시리즈 수탁고 1조 돌파

3년 수익률 업계 1위…글로벌 상품 선별 투자





신한자산운용이 자사의 대표 연금 상품인 '신한 마음편한·장기성장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의 수탁고가 1조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8년 만이다.

신한운용의 TDF 시리즈의 수탁고는 지난해 개인 퇴직 연금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1800억 원 이상 순증가했다. 신한운용은 TDF 3년 수익률 부문에서 업계 1위에 오르는 등 장기 성과가 좋았던 점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신한 마음편한 TDF 2045·2050의 3년 수익률이 각각 15.63%, 16.73%로 1000억 원 이상 가입한 같은 유형의 펀드 가운데 전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신한운용 TDF는 전 세계 우수한 상품에 선별적으로 투자하고 전술적인 자산 배분으로 단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수익률을 양호하게 유지했다. 해외 주식에 대해서는 환 노출 전략을 기본으로 삼으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환 헤지(위험 분산) 비중을 조정하는 유연한 전략을 구사했다.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 센터장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낮아진 상황”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따른 물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정책 수혜 업종인 금융, 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미국 주식의 매력이 높을 것”이라며 “올해에도 TDF 시리즈로 안정적인 중장기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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