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제습 전문기업 휴마스터와 드레스룸용 빌트인 제습청정기를 공동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다습한 공기를 냉각 코일에 통과시켜 제습하는 히트펌프 방식의 천정형 제습기가 아닌 공기 청정 기능을 갖춘 데시컨트 방식을 적용해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데시컨트는 화학적인 제습 방식으로, 다습한 공기를 특수 제작한 제습 소재가 적용된 습기필터에 통과시키고 가열하는 과정을 반복해 건조된 공기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곰팡이 발생 우려가 적고, 탈취와 향균 기능이 내재된 게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천장 매립형 구조에 발광다이오드(LED)가 내재돼 있어 드레스룸에서 전등 간섭 없이 설치가 가능하고, 부피와 중량이 적어 시공이 편리하다.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응축수가 배출되는 배관이 별도로 설치되지 않아 이를 통해 유입되는 악취와 누수, 역류에 대한 우려가 적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진행했다”며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주거시설에 선별적으로 적용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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