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003530)이 7일 코웨이(021240)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8000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주환원 정책 발표로 회사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제고 토대가 마련됐다는 이유에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배당정책으로 코웨이의 지난해 주당배당금(DPS)는 2800원(배당수익률 4.3%)으로 전망한다”며 “기존 주주환원 정책 대비 약 2배 가량 확대된 것”이라고 밝혔다.
코웨이는 전날 2027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했다. 2024~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 재원 규모는 연결 당기순이익의 40% 수준으로 하며 지난해는 기말 배당과 기취득 자기주식 전량(2.6%) 소각을 통해, 올해부터는 기말 배당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것이 주된 골자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회복의 3박자가 맞춰지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2017년 20배 수준에서 2023년 중 6배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시장점유율 확대 및 해외법인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등으로 8배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넷마블(251270)의 코웨이 인수 이후 대주주 지배구조도 일정 부분 안정된 상황인데, 여기에 주주환원 강화로 마지막 퍼즐까지 완성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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