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38개 중소·벤처기업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인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CES에는 대구공동관에 15개사, 로봇스타트업 공동관에 8개사가 각각 참가한다. 경북대학교 전자정보기기사업단과 대구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12개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3개사도 CES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과 기술력을 겨룬다.
특히 CES에서 지역 8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모바일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일만백만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씨랩(C-Lab) 14기 및 지난해 스타벤처기업에 선정된 유망기업이다.
창업 3년 만에 2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에 선정되는 등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 창업기업인 퀘스터는 창업 1년 만에 팁스 과제에 선정된데 이어 삼성전자 씨랩 아웃사이더(C-Lab Outside) 프로그램에 선정돼 앞으로 대기업 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정밀 혈관중재시술용 자성 마이크로 의료로봇시스템’을 개발한 아임시스템은 이번에 자기장 기반 의료로봇 시스템을 제품화했다.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혈관 질환 치료를 위해 기존 시술방법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시술을 제공할 수 있다.
대구시는 CES 기간 동안 현지를 방문해 해외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다수 기업의 혁신상 수상이 지역 기업의 우수 기술력을 알리고, 대구의 미래산업 선도도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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