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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조기집행…소상공인 재기지원 집중"

[창업기업 역대 최저]

◆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간담회

소상공인 정치격변에 특히 취약

폐업·재취업 지원 내년 더 필요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이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365’ 시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위기에 봉착한 소상공인을 위해 내년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에 나서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365’를 도입하는 등 소상공인에 필요한 정책 서비스 도입도 추진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12·3 계엄 사태’ 등을 언급하며 “정치적 격변이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제일 어려운 사람들이 소상공인”이라며 “이런 상황일수록 소진공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하는 데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이사장은 “내년 예산 중 75%를 상반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빠르게 갖추고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내년도 전체 세출예산 574조 8000억 원 가운데 75%인 431조 1000억 원을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또 폐업하는 소상공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창업·취업 시장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재기 지원 등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박 이사장은 “폐업 관련 컨설팅과 폐업 지원 시스템, 재취업·재창업에 대한 지원은 내년에 더 필요하다”며 “특히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부처 등과 업무적 연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진공은 지난 18년간 운영된 ‘상권정보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한 플랫폼인 ‘소상공인365’에 대한 시연회도 개최했다. 소상공인365는 공공·민간 데이터를 융합해 상권 분석, 경영 진단, 정책 정보 등을 소상공인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은 소상공인365를 통해 △빅데이터 상권 분석 △내 가게 경영 진단 △상권·시장 핫트렌드 △정책 정보 올가이드 등을 통해 창업 관련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지난달 부터 시범 운영을 하고 있고 내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박 이사장은 “소상공인365를 통해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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