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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소비심리 위축" 올 성장률 2.1%로 또 하향

"예산감액에 내년 1.9%도 위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여파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말 예상치를 내린 데 이어 3주도 안 돼 또 바꾼 것이다.

이 총재는 18일 물가 안정 목표 운영 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1%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며 “4분기 성장률을 애초 0.5%로 예상했는데 0.4%나 그보다 조금 더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말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0.2%포인트 내린 바 있다.



이 총재는 내년 성장률에 대해서도 “당초 1.9%로 예상했는데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이 -0.06%포인트가량 긴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은 1.9%인데 이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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