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휴온스바이오파마에 황반변성 치료제 기술이전

천연물로 만든 신약 물질

글로벌 임상·상용화 맞손

윤성태(왼쪽)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와 오상록 KIST 원장이 17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건성 황반변성 치료용 펩타이드 치료제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제공=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휴온스바이오파마에 건성 환반변성 치료용 펩타이드 치료제 기술을 이전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KIST는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휴온스바이오파마와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관은 향후 14개월 간 고령자를 위한 건성 황반변성 펩타이드 치료제의 상용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실을 운영하고 글로벌 임상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KIST 천연물신약사업단은 황반변성과 암 등 노인성 난치 질환 치료를 위한 천연물 신약 소재를 발굴하고 제약사 등 외부 협력을 통해 개발을 추진 중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톡신 등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휴온스그룹의 자회사다.

오상록 KIST 원장은 “KIST와 휴온스바이오파마의 협력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기업의 상용화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BP플러스 사업의 대표적 예가 될 것”이라며 “올해 KIST가 시행한 임무중심연구소의 첫 성과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고령화 시대에 유망한 펩타이드 치료제 연구개발 관련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노인성 질환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