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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 전기차 정책 불확실성 영향…목표가 38만 원으로 하향”

사업 다변화 통해 영업익 개선 전망

다만 4분기까지 업황 둔화 영향권

LG화학 전남 여수 NCC 2공장 전경. 사진 제공=LG화학




NH투자증권(005940)LG화학(051910)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내년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불확실성으로 주요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목표주가를 38만 원으로 내렸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은 석유화학 업황 불황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양극재 생산 능력 확장 등 사업 다변화를 통해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도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전망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LG화학은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14% 내렸다.



전방 수요가 약화된 점도 부담이다. 최 연구원은 올 4분기 LG화학이 영업적자 1498억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방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첨단 소재 부문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영업이익 847억 원, -154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며 “양극재는 판매량과 가격이 각각 전분기 대비 30%, 10% 하락,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스프레드 약세 지속으로 적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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