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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스톡] 쯔진마이닝, 광산개발 주도…4년새 영업익 4배↑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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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대 비철금속(구리·알루미늄·아연·니켈·주석·연)과 귀금속(금·은) 가격 상승폭이 매우 컸다. 비철금속 정광(금속 원광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품위를 높인 것)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의견과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귀금속 또한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헷지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종 금속 가격 상승과 금속 수요 확대에 따라 제련 업체보다 더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광산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 광산업은 제련업에 비해 경쟁자가 적기 때문에 초과 이익을 얻기 유리하다. 특히 중국은 세계 최대 제조업 국가이자, 최대 광물 소비국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 쯔진마이닝은 중국 대표 광산 업체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다.



쯔진마이닝은 구리·금·아연·리튬·은·몰리브덴 생산량을 2025년까지 지속해서 늘릴 계획이다. 지난 5년 동안 쯔진마이닝의 금속 생산량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9년 대비 2023년 영업이익은 4배 이상 성장한 319억 위안(약 6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구리와 리튬 생산량도 각각 2023년 대비 2025년까지 16%, 4% 확대하고, 금 생산량도 2023년 대비 2025년까지 32% 늘릴 예정이다.

쯔진마이닝은 중국 내 광산을 확장, 고도화 하는 동시에 전 세계 다양한 주니어 광산들을 인수하면서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0년대 초반부터 구리와 금을 전략적 광물로 설정하고 해외 광산 인수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2011년 키르기스스탄의 금광산, 2012년 호주 금광산 회사 지분 인수, 2015년 파퓨아뉴기니의 금 광산, 2016년 콩고의 구리 광산, 2018년 세르비아의 금·구리 광산, 2020년 가이아나의 금 광산 등을 인수해 덩치를 키웠다.



광산 업체들에게 중요한 것은 기술적인 광산 확장과 규모의 경제다. 쯔진마이닝은 2010년대 초부터 이를 준비해 왔기에 금속 가격 변동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었다. 전기차 혁명이 조금 늦춰지면서 금속 소재에 대한 수요 전망이 다소 불투명해졌지만, 세계적으로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고 제련까지 하고 있는 쯔진마이닝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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