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국내 생산 리튬을 대량 확보해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양극재 제조용 수산화리튬 2만 톤 구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양극재 4만 3000톤을 생산, 전기차 46만 대에 공급 가능한 물량이다.
포스코퓨처엠이 이번에 공급 받는 수산화리튬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4.75%를 확보하고 있는 호주 필강구라 광산의 리튬 정광을 원료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양산한 것이다. 미국 수출용 양극재 생산에 전량 사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FEOC가 아닌 공급망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그룹내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해 미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2025년부터 중국 등 미국이 FEOC로 지정한 곳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광물을 활용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FEOC 외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이번 공급 계약으로 ‘광산·수산화리튬·양극재’까지 일관 공급 체제를 구축했다”며 “미국 시장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부터의 구매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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