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국내 최고의 디지털 혁신 기업을 선발하는 ‘2024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건강관리) 기업 바이오컴을 최종 우승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컴은 음식물 과민증, 영양 중금속, 스트레스 노화, 종합 대사 기능 등 검사와 280만 바이오 데이터를 통해 개인별 건강한 식단·수면·운동·생활습관을 제시하는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했다. 통합 본선에 선발된 7개 팀 중 최종 우승한 바이오컴은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 원을 받았다.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은 민관의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창업 경진대회 우승자들끼리 겨루는 왕중왕전이다. 올해는 공공기관 경진대회 우승자 11팀을 포함해 29팀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수상 팀들에게 디지털 창업·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창업·성장 및 해외 진출 프로그램에 대한 서류평가 면제, 가점 부여 등 우선 선정의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에서는 보육 프로그램, 투자 유치 기회, 클라우드, 입주 공간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창업은 저성장을 극복할 혁신의 씨앗을 심고 우리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희망을 가져다줄 기회”라며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디지털 혁신 기업이 챔피언십을 계기로 세계를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간과 함께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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