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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게 섰거라”…SSG닷컴, 충청권도 '새벽 배송'

신세계-CJ '사촌동맹' 효과

400만 가구 신규 고객 유입

사진 제공=SSG닷컴




SSG닷컴이 서울과 경기 일부에서만 시행하던 새벽 배송을 충청권에서도 시작한다. 신세계(004170)-CJ 그룹 차원 협업 효과로 CJ대한통운(000120)과 시너지를 통해 서비스 권역을 넓힌 것이다.

SSG닷컴은 4일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를 비롯한 충청권(아산, 청주, 천안)으로 새벽 배송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충청권 외에 동탄을 포함한 화성 등 경기 남부권(광주·하남·오산·이천·평택)에서도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지역 고객은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또 최대 3일 뒤까지 원하는 수령 일자를 선택할 수 있고 일요일에도 배송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이번 서비스 확대로 해당 지역 약 400만 가구가 프리미엄 식품 전문관 ‘미식관’ 상품을 비롯해 인기 신선·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편리하게 구매하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SSG닷컴은 다음달 4일까지 새벽배송 신규 권역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만 98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무료 새벽 배송 쿠폰을 2장씩 제공한다. 장보기 상품 최대 50% 할인 쿠폰도 선착순 발급한다. 4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쓱닷컴이 선정한 인기 가공식품, 생필품 중 고객이 선택한 상품 한 가지를 증정한다.

이번 새벽 배송 권역 확대는 신세계 그룹과 CJ 그룹이 맺은 ‘사업제휴 합의’(MOU) 성과다. 앞서 6월 두 그룹은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이재현 CJ 회장 주도로 이른바 ‘사촌 동맹’을 맺었다. 신세계 계열 e커머스 지마켓, 옥션, SSG닷컴 배송 물량을 CJ대한통운에 이관하기로 한 것이 골자다.

한건수 SSG닷컴 공급망관리(SCM) 담당은 “이번 새벽배송 권역 확대로 더 넓은 지역의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총 700여 개소, 축구장 1600개 크기의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와 최고의 노하우를 갖춘 CJ대한통운과 함께 배송 권역 추가 확대 방안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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