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이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대륙 공략을 본격화했다.
하우스쿡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미국 법인 ‘Hauscook corporation’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우스쿡의 정수조리기는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이다.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 때는 인덕션으로 다양한 식품을 조리할 수 있다.
정수조리기는 출시 7년 만인 올 7월 누적 판매 2만 대를 돌파했다. 현재 개인과 외식매장, 무인매장, 고속도로 휴게소와 함께 낚싯배, 여객선까지 진출한 상태다.
해외 수출은 유럽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며 미국에서는 교민 사회를 중심으로 구매가 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도 진행 중이다.
하우스쿡은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 된 한국 상품 박람회에서 미국을 포함해 총 15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하우스쿡은 미국에 납품할 정수조리기 320대를 지난달 18일 출고한 바 있다.
신영석 하우스쿡 대표는 “북미 대륙은 물론 K라면, K푸드와 함께 중남미 대륙까지 공격적인 시장 점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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