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심병효(사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 과학기술인 36명을 내년도 정회원으로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한림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히 공헌한 과학기술인들을 3단계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출한다. 특히 최근 5년 이내의 업적을 포함한 대표논문 10편에 대해 연구업적의 독창성 및 수월성, 학문적 영향력과 기여도 등을 중점 평가한다.
심 교수는 밀리미터파 통신 분야에서 기존 양자화 방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채널 획득 방법 과 궤환 방법을 도입해 신호 대 잡음비를 개선하는 연구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신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외 정책학부에 신동원 전북대 교수, 이학부에 김명희 한국생명연구원 박사 등 7명, 공학부에 김범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12명, 농수산학부에 류재웅 경북대 교수 등 8명, 의약합구에 김동기 서울대 교수 등 8명이 선정됐다.
36명의 평균 연령은 만 54.5세, 최연소 선출자는 46세의 위상물질 물리학자 양범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다. 여성 과학자는 전체의 8.3% 비중인 3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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