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팁스 후속투자 15조 원 달성…글로벌 진출 지원 등 강화

10년 간 2만2549명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비수도권 팁스 유입 촉진 등 넥스트 전략도 발표

오영주(왼쪽에서 네 번쨔) 중기부 장관이 27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 TIPS Next &' 행사에서 관계자들과 팁스 후속투자 누적 15조 원 달성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민관협력 창업 지원사업인 ‘팁스’(TIPS)를 통해 15조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팁스 넥스트 &’ 행사에서 중기부는 팁스 출범 후 10년간 지원 받은 3200여 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15조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고, 2만254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팁스는 창업기획자, 초기전문 벤처캐피털(VC) 등 민간의 운영사(투자사)가 혁신 창업기업을 선별 후 추천하면, 정부가 기술개발 및 사업화자금 등을 연계해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이날 팁스의 정책 방향을 담은 ‘팁스 넥스트 전략’도 발표했다.



넥스트 전략에는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스케일업 지원 강화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비수도권 팁스 유입 촉진 △거버넌스 구축 등의 4개 전략 과제가 담겼다.

우선 팁스기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성과시스템 분석을 통한 기업 성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민간 융자 프로그램과 최우수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포스트 팁스 지원금도 확대 지원한다.

글로벌 도약을 위한 해외 진출 지원 강화를 위해 글로벌 연구개발(R&D) 전용 트랙을 신설하고 올해 신설된 ‘글로벌 팁스’도 내년도에 확대 지원(20개→30개)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VC로부터 일정규모(20만 달러) 이상의 해외투자를 유치한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자금을 3년간 최대 6억 원까지 지원한다.

이밖에 비수도권 팁스 유입 촉진을 통한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프리팁스(Pre-TIPS)를 지역기업 전용 트랙으로 개편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경영, 세무 등 분야별 특화 프로그램을 팁스 희망 기업에게 공유하는 ‘전문형 운영사’를 지정·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