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딸기. 식품업계가 겨울을 맞아 딸기를 활용한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은 올해도 ‘딸기시루’를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선보일 예정이다. 성심당은 19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케이크를 판매한다. 대표 상품인 ‘딸기 시루’는 4만9000원으로, 딸기 한 박스가 통째로 들어가는데도 호텔 케이크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가격이라 인기가 높다. 작은 버전인 ‘딸기시루 막내’는 4만3000원에 판매한다.
호텔 업계도 딸기 케이크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등이 딸기 케이크를 내놨고, 롯데호텔도 겨울 중으로 딸기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페들도 딸기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겨울맞이 이벤트를 열고 ‘스타벅스 딸기 라떼’를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도 시그니처 케이크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을 전면에 배치했다. 지난해 연말 시즌 해당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0% 신장하는 등 인기를 끌어올렸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달 1일 스초생의 두 번째 라인업인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도 출시했다.
매일유업 폴바셋도 겨울을 맞아 설향딸기로 만든 5가지 신메뉴를 선보인다. 이달 먼저 선보이는 신메뉴에는 '설향딸기 아이스크림', '설향딸기 아이스크림 라떼', '설향딸기 레몬 에이드'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한국인의 ‘딸기 사랑’에 힘입어 딸기 생산량은 지난 2022년 기준 약 1조5000억원으로, 원예 작물 중 생산액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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