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거점인 ‘K퀀텀국제협력본부’ 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K퀀텀국제협력본부는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기획‧활성화, 해외 협력체계 구축, 국내 협력체계 구축을 3대 중점 추진 방향으로 삼고 국제협력 정책 수립‧시행 지원, 국제 연구개발 프로그램 추진, 산‧학‧연 국제협력 활동 및 해외 진출 지원, 현지 정보 수집‧분석 및 한인과학자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5년간 연간 15억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K퀀텀국제협력본부는 표준연 산하 조직으로 신설, 기존에 기관이 운영 중인 권역별 양자과학기술협력센터의 총괄 거점 역할을 한다. 본부-센터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활성화와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표준연은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과 ‘양자기술연구소’를 운영해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개발을 포함한 양자 기술 R&D를 수행 중이다. ‘양자 국가기술전략센터’로 공식 지정돼 국가 양자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정책·전략을 수립하는 싱크탱크 역할도 하고 있다.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K퀀텀국제협력본부가 양자과학기술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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