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된 신용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로 현대카드는 국내 대표 신용평가 3사(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로부터 일제히 AA+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AA+ 신용등급은 국내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과 동일한 수준이다.
한국기업평가는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용도가 개선되면서 지원 능력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그룹의 전략적 자회사인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카드는 차량 내 결제(ICP), 차량 구매에 대한 높은 결제 비중, PLCC(상업자전용신용카드)를 활용한 카드 혜택 제공 등 그룹과의 공동 고객 기반을 구축해 고객 충성도와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사업·전략적 측면에서 통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카드가 업계 상위권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갖춘 동시에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에 힘입어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이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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