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건설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악화된 실적을 보였다.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6243억 원, 영업이익 515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건설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매출 부진 및 제품가격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이 10%, 영업이익은 77% 줄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1년 간 3.6%에서 0.9%로 급감했다.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이 7%, 영업이익은 절반으로 떨어졌다.
현대제철은 철강시황 둔화세가 지속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원전·방산 등 성장산업 신규 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고강도 강재 개발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차량 전동화 전환에 따라 초고강도 냉연소재를 적용한 고강도 경량 샤시 부품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강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이 증가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부가 제품 수요 확보 및 탄소저감 제품개발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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