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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 “SK, 밸류업에 동참해야”…목표가 하향

흥국증권 보고서

SK C&C제공




흥국증권은 SK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올해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종전 21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낮췄다.

박종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7일 “일부 자회사를 제외한 전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SK텔레콤(017670), SK스퀘어의 외형 증가에도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 E&S, SK네트워크 등은 외형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31조 600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5% 줄어든 1조 7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SK이노베이션의 정제마진 하락과 배터리 부문 영업손실, SK E&S의 마진 축소 등 영향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반등에도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로 매력은 높다”며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보다 구체적 계획과 함께 리밸런싱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모형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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