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자리해 경영권 방어 방안을 밝힌다.
최 회장은 2일 오후 3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MBK파트너스·영풍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MBK와 영풍 측의 공개매수 기간 중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금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공개매수를 통한 자기주식 취득 및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결정을 했다”면서 “단기 차익과 수익률 극대화만을 노리는 영풍과 MBK파트너스 측의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게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가기간산업을 영위하는 고려아연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핵심기술과 인력을 보호하며,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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