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안정화기금이 5일 공식 출범했다. 기획재정부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운영하기 위해 하반기 중 5조 원 규모의 보증부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식에 참석해 “이제는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비용효율적인 공급망이 아니라 회복력 강한 공급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공급망 안정은 경제안보 핵심과제이자 기업의 생존·성장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기금이) 국가 차원의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는 것은 물론 세계 경제 구석구석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모으고 가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핵심광물·첨단전략산업 등 4대 부문 12대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경제 안보와 관련된 설비를 건설하거나 해외 자산에 투자할 기금을 통해 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기재부는 올해 5조 원 규모로 출발한 공급망안정화 기금을 내년에 10조 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