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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삼성바이오로직스…금리 인하 수혜 가시화 [이번주 추천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삼성전자 저평가 매력 부각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HDC현대산업개발 사옥 전경.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여의도 증권가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을 대표 수혜주로 꼽았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오는 28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되는 만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삼성전자(005930)를 눈여겨보라는 제안도 나왔다.

25일 삼성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을 주간 추천주 목록에 새로 편입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다음 달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본격화할 것을 시사하며 금리 인하 모멘텀이 가시화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주거용 부동산을 위주로 가격과 거래량이 살아나는 점도 HDC현대산업개발 주가에 우호적이란 평가다. 이 외에 건설 업종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공사비 급등 부담이 일부 완화돼 실적 개선세가 돋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 주목도가 커진 가운데, 호실적을 내는 데 반해 저평가된 주가를 보고 매수세 유입이 가능하단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메모리 업황 반등에 따른 실적 개선폭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바이오 업종은 대표적인 금리인하 수혜주인데다 중국 바이오 기업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 중인 미국의 생물보안법 시행 시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가까이 늘어나는 등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한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바이오로직스 평균 목표주가는 107만 2222원이다.

하나금융지주(086790)도 추천 종목에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는 4분기 내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3분기 실적 결산 후 자사주매입을 추가로 실시할 것이란 전망이다. 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 업종의 실적 개선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259960)을 추천했다. 국내 게임 대장주로 불리는 크래프톤 주가는 이달 들어 18.37% 상승했다. 지난 23일에는 장중 35만 5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크래프톤의 ‘인조이’의 수상 기대감이 일부 반영됐단 분석이다. 여기에 배틀그라운드(PUBG) 이익이 꾸준히 우상향하는데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4분기 전세계 시장에 출시되며 신작 출시 기대감이 커진 점도 추천 이유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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