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청라 화재' 벤츠 전기차 中파라시스 배터리 장착

2021년 중국서 화재위험에 수거 이력

정부, 조사 후 리콜여부 판단 계획

5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마친 경찰이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청라 지역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벤츠 전기차량에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 에너지’가 만든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일어난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벤츠 ‘EQE 350’ 차량의 배터리셀은 파러시스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당초 탑재된 배터리는 중국의 닝더스다이(CATL)의 제품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설립된 파라시스는 지난해 매출 약 3조 1800억 원, 출하량 15GWh(기가와트시)의 실적을 내 매출과 출하량 기준 모두 세계 10위에 오른 기업이다. 2018년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와 10년간 170GWh 규모의 배터리 주문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에는 벤츠가 9억 위안을 들여 파라시스 지분 약 3%를 인수해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선 바 있다.

파라시스의 배터리 제품은 화재 위험으로 중국 내에서 리콜을 유발한 사례가 있다. 2021년 3월 중국 국영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은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3만 1963대가 ‘특정 환경에서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을 시행했다. 당시 파라시스는 결함을 인정하고 리콜 비용을 모두 부담했다.

정부는 해당 차량의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후 리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경찰과 소방 등에서 사고를 조사하는 중인 만큼 추후 결과에 따라 조치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며 “국내에서 자주 장착되는 배터리가 아닌 만큼 해외 사례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