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KX의 갑작스러운 운영 중단에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의 투명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스타크넷 레이어2 블록체인에서 작동되는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 ZKX 프로토콜이 운영을 중단했다. ZKX는 최근까지도 수백만 달러의 벤처캐피탈(VC) 자금을 확보하고 토큰 생성 이벤트(TGE)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자금이 부족해 프로젝트를 중단하게 됐다는 것이 ZKX 프로토콜 창립자의 설명이다.
관련기사
이에 앰버그룹 등 자산운용사들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의 투명성 제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앰버그룹은 ZKX의 운영 중단에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ZKX의 시장 조성자인 앰버그룹은 지난 6월 19일 진행된 ZKX(ZKX) TGE에서 유동성을 공급했다. 시장 조성의 일환으로 200만 ZKX를 확보했고 이후 ZKX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에도 매입을 계속했다. 이어 6월 24일 토큰 유통량을 줄인다는 ZKX의 방침에 따라 앰버그룹은 100만 ZKX를 반환했고, 다시 오픈 마켓에서 200만 ZKX를 추가 매입해 현재 총 300만 ZKX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ZKX 운영 중단 소식이 들려오면서 앰버그룹은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해시키캐피탈 등 투자사들도 ZKX의 운영 중단에 실망과 불만을 표하며 “ZKX는 투명하게 운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