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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네이버·쏘카 출신 리더 영입…SW 경쟁력 강화

SW개발센터장 쏘카 출신 지두현

심민정 법무실장 첫 여성임원 올라

최원혁 현대오토에버 보안총괄임원(CISO). 사진제공=현대오토에버




지두현 현대오토에버 SW개발센터장. 사진제공=현대오토에바


심민정 현대오토에버 상무. 사진제공=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는 네이버클라우드 출신 최원혁 상무와 쏘카 출신 지두현 상무를 영입해 각각 보안총괄임원(CISO)과 SW개발센터장에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보안 전문가인 최 CISO는 네이버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이 시작된 단계부터 클라우드 보안 총괄 및 최고보안책임자(CPO), 데이터보호책임자(DPO) 등을 역임했다. 라인이 대만과 일본에서 선보인 라인 뱅크, 라인 페이 등의 보안을 책임진 경험도 있다. 특히 최 CISO는 네이버 클라우드 재직 시절 국내 클라우드 제공사 중 처음으로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서비스를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국 연방정부와 구글 등이 채택 중인 제로트러스트 기반 서비스는 모든 사용자와 네트워크의 신뢰 수준을 확인하는 최상급 보안 시스템으로 구현 난이도가 매우 높다.



최 상무는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는 현대오토에버의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게 돼 영광”이라며 “보안 수준을 높여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 센터장은 네이버,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쏘카 등 IT(정보기술)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으며 개발팀장과 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한 베테랑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데다 백엔드부터 프론트엔드까지 풀스택 설계와 구현 능력 등 기술적 역량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다.

심민정 법무실장은 상무로 승진하며 현대오토에버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됐다. 심 상무는 검사(사법연수원 35기) 출신으로 2015년 현대오토에버 법무지원팀에 합류해 사내 법무 이슈 관리와 법규 준수, 준법 감시, 내부 통제 등의 활동을 수행해왔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이번 인사로 현대오토에버는 ICT와 SW 산업에서의 지적재산권 관리, 글로벌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리더급 임원을 대거 영입하며 핵심인재 수혈과 조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류석문 상무를 소프트웨어 개발 및 품질 부문 사업부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4월에는 삼성전자 출신 ERP 전문가 김선우 상무를 신설 ERP센터장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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