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메가ETH의 개발사 메가랩스가 2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번 시드 투자 유치는 드래곤플라이 외에 피그먼트 캐피탈, 로봇 벤처스, 빅 브레인 홀딩스 등이 참여했다. 또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창시자, 조셉 루빈 ETH 공동 창업자 겸 컨센시스 최고경영자(CEO), 카르틱 탈와르 ETH글로벌 공동 창업자 등 여러 엔젤 투자자도 합류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메가ETH 프로토콜 구축, 향후 테스트넷·메인넷 출시에 쓰일 예정이다.
메가랩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시드 투자자를 모색했다. 조달 자금은 보통주와 토큰 워런트로 구성됐다. 투자 유치에 따라 메가ETH의 시가총액은 최소 1억 달러 수준으로 급증했다.
한편 메가ETH는 다중체인 아키텍처와 EVM 실행 엔진 기술을 활용해 초당 트랜잭션 수(TPS) 10만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세 자릿수의 TPS를 달성하는 대부분의 EVM 기반 블록체인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치다. 메가ETH는 이더리움과 높은 호환성을 갖춘 ‘실시간 블록체인’이라고 불린다. 메가ETH는 데이터가 도착하자마자 거래를 처리하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이용자가 급증해도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대규모 컴퓨팅 용량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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