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포트폴리오 관리 플랫폼 코인스태츠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해 1590개의 가상자산 지갑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코인스태츠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보안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코인스태츠는 피해 규모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로 업데이트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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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는 일부 사용자에게 경품이 당첨됐다는 가짜 알림을 보내 악성 웹사이트와 연결된 애플리케이션을 열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체 코인스태츠 지갑 중 1.3%에 해당하는 1590개의 지갑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스태츠는 플랫폼 내부에서 생성된 지갑만 피해를 받았으며 외부와 연결된 지갑과 중앙화거래소(CEX) 자산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사이트와 연결된 가상자산 지갑은 거래 전 ‘읽기 전용 액세스’를 요청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보유자산은 어떤 조건에서도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보안 사고가 잇따르며 가상자산 플랫폼 다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인게코는 지난 5일 190만 명 이상의 이용자 연락처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2일 크리스탈 인텔리전스는 지난 13년 동안 785건의 해킹 사례가 발생했으며 총 19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도난당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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