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450080)리얼즈의 2대 주주인 블루런벤처스(BRV)가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에코프로머티 지분 약 3%를 추가로 팔아치웠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RV는 전 거래일 장 마감 후 블록딜 방식으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보통주 210만 주를 주당 11만 9480원에 매각했다. 전일 종가(13만 3500원)에 10.5%의 할인율이 적용됐으며 매각 물량은 총 2509억 원이다.
거래는 소수의 기관투자자만 참여하는 클럽딜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호예수(락업) 기간은 60일이다. 골드만삭스·UBS·KB증권 등이 매각 주관을 맡았다.
이번 블록딜로 BRV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분율은 18.24%까지 떨어지게 됐다. 2017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설립 당시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BRV는 2개 펀드를 통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분을 총 24.43% 보유해왔다. BRV는 지난달 21일에도 지분 락업이 해제되자 블록딜을 통해 지분 일부를 팔았다.
BRV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사위인 윤관 씨가 이끄는 벤처캐피탈(V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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