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열풍을 따라 늘어나는 중소형 뷰티 브랜드 제품 중에서도 인기를 끄는 것들은 단연 천연 성분을 포함해 자극을 적게 주는 화장품들이다. 녹두 유래 성분을 클렌징 폼에 활용하거나 쌀 추출물을 로션 성분으로 쓰는 등 천연 성분을 사용하는 것은 코스메틱 업계 내의 뚜렷한 트렌드다.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하는 유진바이오텍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천연 밀 배아(밀에서 떡잎이나 어린 뿌리가 생겨 성장하는 부분) 추출물을 주 성분으로 하는 ‘이유미 톤업&모이스쳐 크림’을 내놨다. 배아 전체를 쓰는 것이 아니라 항균 효능을 갖는 부분을 선택적으로 추출해 강한 천연 항균 효과를 낸다. 여기에 비타민 E에 포함된 토코페롤로부터 나오는 항산화 효과가 더해지면서 피부 내 손상된 면역 기능을 회복시키고 자생력을 키운다. 피부에 올라오는 피지 등 노폐물을 줄여주는 진정 효과를 낸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유진바이오텍은 밀배아 추출물 관련 5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 △밀배아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면역 기능 개선용 조성물 △항균 효능을 나타내는 밀배아 추출물의 제조방법 △밀배아 추출물과 천연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여드름 피부 개선용 조성물 등이다. 여기에 보습력이 강한 나트륨 성분과 잔주름을 방지하고 수분감을 더하는 고순도 글리세린,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오메가-6 등 성분을 포함해 하나의 제품만으로 다양한 효과를 낸다.
제품의 또 다른 경쟁력은 피부에 자극을 적게 주는 ‘저자극성’에 있다. 제품은 우리가 먹는 밀을 기반으로 하고 각종 안전성 평가, 세포 시험, 동물 시험, 인체 시험 및 무자극 테스트를 거쳐 큰 자극 없이 보습 효과를 낸다. 제형은 생크림처럼 부드럽게 발리도록 디자인됐고 톤업 효과도 내 여름철 매일 바르기에 좋다. 피부 보습 효과는 약 24시간 지속된다.
강용수 유진바이오텍 대표는 “세상에 건강과 행복을 제공한다는 것이 사명”이라며 “천연 유래 성분으로 화장품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신문·중소기업유통센터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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