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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2개 언어로 외국인 불편 줄인다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민원콜센터 서비스 제공

경남도가 22일부터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등 12개 언어로 민원콜센터를 운영한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12개 언어로 민원콜센터 외국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 민원 해결에 나선다.

경남도는 22일부터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등 12개 언어로 민원콜센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남에는 2022년 말 기준 약 13만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 중이다. 김해시 3만 1000명, 창원시 2만 6000명, 거제·양산시가 각 1만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외국어 상담은 전화나 문자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언어와 체류 자격을 파악한 뒤 상황별로 적합한 기관의 외국어 전문상담사와 연결해 3자 통역 상담을 지원한다.



도는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가족센터, 한국관광공사 1330콜센터와 협력해 통역 서비스 예산을 절감했다. 2022년 문을 연 경남 민원콜센터의 지난해 상담 건수는 4만 7000건에 이른다. 일자리·청년·보건·복지 등 도정 전반에 대한 문의를 전문 상담사가 한 번의 전화로 쉽게 안내한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여권 업무 통합 상담창구 운영으로 여권 민원에 따른 필요 서류와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민원콜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주말·공휴일 등은 재난상황실로 연결된다.

이상원 도 도민봉사과장은 "도내 외국인 주민이 언어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금보다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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