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신임 이사장으로 박승기 전 카카오(035720)브레인 대표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이사장은 2007년 카카오의 전신인 아이위랩에서 카카오톡을 개발한 주역이다. 김범수 브라이언임팩트 창립자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 전문 기업인 카카오브레인을 설립했다. 2018년 9월 김범수 전 카카오브레인 대표의 뒤를 이어 카카오브레인의 대표이사를 맡아 2021년 3월까지 대표직을 수행하며 카카오브레인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인사(HR)와 AI 관련 업무를 두루 거친 인물로 브라이언임팩트가 추구하는 재단 활동의 방향성을 잘 이해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아울러 브라이언임팩트가 앞으로 전개해 나갈 AI 관련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
브라이언임팩트 이사회는 선임 배경에 대해 “AI와 과학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재단 방향성에 (박 이사장이) 적합하고, 기존에 추진 중인 소셜임팩트 사업들과 신규 추진할 사업을 모두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임팩트는 2021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기부 선언을 통하여 설립된 재단이다. AI를 비롯한 과학 기술로 사회 곳곳에 산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해 나가는 것을 재단의 주요 사업 방향성으로 삼고 있다.
박승기 신임 이사장은 "브라이언임팩트의 핵심 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지금까지 재단에서 성실히 수행해 온 기존 사업들을 토대로 보다 AI 전문성을 갖춘 공익 사업들을 힘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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