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의 방송 중계 회선을 국내 지상파 방송 3사인 KBS와 MBC, SBS에 단독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파리올림픽 현지에서 촬영된 경기 영상을 국제방송센터에서 각 나라에 설치된 전송망·해저케이블로 보내고,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를 거쳐 국내 지상파 방송 3사에 제공한다. 방송을 전달하는 전용회선은 △UHD, HD 등을 포함한 방송용 63회선 △인터넷 3회선 △통신용 5회선 △전화 45회선 등 총 116회선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과거 런던올림픽, 소치올림픽, 도쿄올림픽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 송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에 주력한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초저지연’ 기술과 ‘히트리스 프로텍션(Hitless Protection)’ 방식을 활용한 안정적인 중계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히트리스 프로텍션은 주회선의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우회해 송출이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방송중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One-View(NMS3.0)’를 파리 국제 스포츠 이벤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중계 회선과 방송장비를 24시간 동안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바로 파악해 현장에 있는 전문 기술 인력이 즉시 대처 가능하다. 또 각 나라와 해저에 설치된 케이블의 경로를 4원화해 지진 등 물리적인 긴급상황 발생 시에도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만들었다.
이성우 LG유플러스 IT기업영업담당은 "이번에도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회선 제공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당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스포츠 경기의 방송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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