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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30분 가서 구해왔다"…팔로워 1억 7000명 래퍼도 푹 빠진 'K라면'의 정체

카디비 SNS 캡처




연합뉴스


미국의 정상급 여성 래퍼 카디 비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먹어보는 영상을 틱톡에 올려 화제가 됐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카디비는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까르보나라 불닭볶음면을 끓여 맛을 보며 소개하는 3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속에서 카디비는 까르보불닭 영상을 많이 봤다면서 차로 30분을 운전해 까르보불닭 제품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포크로 까르보불닭을 먹어본 뒤 "재미있는 제품"(fun product)이라고 평했다. 까르보불닭을 조리하면서 치즈와 우유를 넣고 매운 소스는 절반 정도밖에 넣지 않았다.

이 영상은 1900만건의 조회수를 올렸다. '좋아요'는 230만건, 댓글은 1만5000건에 이른다.

카디비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래퍼 중 한 사람으로 솔로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랩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억7000만명이다.

카디비는 이전에도 한국식 핫도그, 떡볶이, 김치 등 한국 음식을 먹고 영상이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삼양식품 해외 매출이 8000억원을 돌파했다. 5년 연속 해외 매출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일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80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양식품 총매출액 1조1929억원 가운데 해외 매출이 차지한 비중은 68%에 이르렀다. 해외 매출 비중 또한 최대치를 경신했다. 삼양식품은 2019년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섰고,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해외에서는 특히 미주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월마트, 코스트코 등에 입점하면서 삼양아메리카 매출은 2022년보다 154% 증가한 1억2200만 달러(약 1615억원)를 기록했다.

수출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통해 12억 위안(약 22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76% 상승한 수치다. 각 해외법인과 경남 밀양공장에서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삼양식품은 가파른 수출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1643억원을 투입해 밀양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되면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개에서 24억개가량으로 증가하게 된다.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시장과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미주지역과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 비중이 각각 20%대로 확대됐다.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던 매출 비중이 다양화하고 있다.

소스부문 수출액은 전년 대비 35%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수출 품목인 불닭소스는 현재 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영업마케팅을 강화해 해외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수출 시장 다변화뿐 아니라 소스, 냉동식품 등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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