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올해 연금 펀드에 3000억 유입…운용사 1위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 중 올 들어 연금 펀드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통해 총 2981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전체 운용사 연금 계좌 유입금액 1조 3488억 원 중 22%가 넘는 비중이다.



삼성자산운용 펀드 중 연금 계좌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355억 원의 유입금액을 기록한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다. 이 펀드는 최근 1년간 68.2%의 수익률을 거둬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에도 135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상품은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10개월 동안 44.2%의 높은 성과를 보였다. ‘삼성 인도중소형FOCUS펀드’도 최근 1년 47.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이 상품은 59억 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김영훈 삼성자산운용 채널마케팅본부장은 “삼성자산운용은 연금 고객의 장기적인 투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해외 주식형, 채권형 펀드 라인업을 보유 중”이라며 “연금에서 장기적인 성과가 가장 중요한 만큼 향후에도 우수한 성과 관리와 함께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한 테마 펀드의 발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