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욱(사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2년 연속으로 200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아 벤처투자 업계에서 화제에 올랐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이달 공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지난해 총 210억95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김 부사장이 받은 보수는 급여 4억1600만 원, 상여 206억7900만 원으로 구성됐다.
그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입사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술 관련 기획 업무를 맡았다. 2010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으며 2021년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최우수심사역에 선정된 바 있다. 코인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에 초기 투자해 회사에 고수익을 안겨준 것으로 유명하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22년에도 282억5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로 3억7300만원을, 상여금으로 278억8400만 원을 수령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