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전문 기술 업체와 협력해 불법 드론을 무력화하는 '안티드론' 기술을 공개했다.
KT는 카이투스테크놀로지와 함께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해 안티드론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안티드론은 테러, 범죄, 사생활 침해 등 불법적인 드론을 무력화하는 드론을 뜻하는 개념이다. 카이투스는 미국의 안티드론 전문기업인 포르템 테크놀로지와 제휴해 '그물 포획형 안티드론 시스템'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안티드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T와 카이투스는 1월 안티드론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안티드론 시스템에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 보안 기술 등을 접목해 더욱 고도화된 안티드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카이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국내 방산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포르템 테크놀로지의 그물 포획형 안티드론 시스템을 출품하고, 불법 드론을 탐지하고 물리적으로 포획·무력화하는 가장 진화된 안티드론 기술을 선보였다. 또 불법 드론 감시·포획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신규 모델의 출시 계획도 밝혔다. 김원희 카이투스 대표는 "KT와 함께하는 드론쇼코리아 전시 참가와 신규 안티드론 제품 출시가 국내 안티드론 시장 선점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원제 KT강남법인고객본부장(상무)은 "KT의 5G, 인공지능, 보안기술 등 통신 및 AICT 역량을 카이투스의 안티드론 분야 전문성, 운영 노하우와 결합해 안티드론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고 시민과 사회의 안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