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전국렌터가공제조합과 협업을 통해 자동차 보험사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주현종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장, 윤종욱 전국렌터카공제조합 이사장이 자동차 보험사기 근절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민생침해 자동차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정보공유 활성화 △조사 강화 △피해예방 홍보 등 상호협력 강화 등이 담겼다.
금감원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사기는 매해 늘어나는 추세다. 사기액수를 보면 2021년 4199억 원에서 이후 4705억 원, 5476억 원으로 불어났다. 김 처장은 “자동차 보험사기 수법이 지능화·조직화되고 있으며 보험사기로 인한 피해가 선량한 국민에게 돌아가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자동차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간 원활한 정보공유, 각자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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