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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4.9억 달러 사업 신규 승인…산업은행 사업도 포함

산은, 캄보디아서 1억 달러 규모 녹색대출

한 학생이 지난해 9월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 설치된 ‘런던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전’ 기념물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녹색기후기금(GCF)이 총 4억 9000만 달러(약 6500억 원) 규보의 기후 사업을 신규 승인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 사업 중에는 산업은행이 참여하는 5500만 달러(약 730억 원) 규모의 사업도 포함됐다.

7일 기재부에 따르면 GCF는 4~6일(현지시간) 르완다 키갈리에서 제38차 이사회를 열고 8개 인증기구가 추진하는 11개 지원 사업 승인 논의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은 총 4억 9000만 달러로 사업에 동반되는 국제기구와 민간부문의 협조 융자까지 더하면 규모가 12억 6000만 달러(1조 6740억 )까지 커진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기금이다.



기재부는 산업은행이 인증기관으로 참여하는 ‘캄보디아 기후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이번 승인 사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의 국책은행인 농업개발은행에 기후금융 전문기구를 설치해 1억 달러 규모의 녹색대출을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재부는 이 사업을 통해 약 10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 사업까지 포함하면 산업은행이 참여하는 GCF 프로그램은 총 2건이 된다.

기재부는 “우리정부는 GCF 4기 이사진이자 유치국”이라며 “앞으로도 GCF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국내 기업의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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